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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0

에티오피아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물건과 도구가 많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는 숟가락, 접시, 냄비 같은 것 말이죠.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컵도 있는데, 대나무, 나무, 점토, 도자기, 동물 뿔, 강철, 유리 같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물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집마다 하루에 두세 번 커피를 마실 정도니까요. 심지어 한 번에 두 잔씩 마십니다. 오! 한 번에 두 잔을 마시는 게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시니’라고 부르는 에티오피아의 전통 커피잔은 아메리카노 컵과 달리 용량이 70ml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굉장히 진하고 묵직한 커피지만 에스프레소와는 다릅니다.

Ethiopia has many traditional things and utensils used at home. Those used for eating foods are like spoons, dishes, pots, and many others, for drinks are cups made from bamboo, wood, clay, ceramic, animal horns, steel, and glass. Coffee is one of the most consumed drinks next to water. In many houses coffee is brewed two or three times a day. And each person has two cups of coffee in each ceremony. Oh! Is it possible to drink two cups at one ceremony? Yes, unlike large size Americano cups, the Ethiopian cup called ‘Sini/Cini’ is small with a capacity of about only 70ml coffee, which is more condensed and heavier but not like espresso.


시니의 장식이나 디자인을 제외하면, 도시부터 작은 마을까지 에티오피아 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문화는 같습니다. 작은 마을로 여행할 때 커피를 마시시면서 시니를 다루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있죠.

Except for the decorations and designs, the culture of drinking coffee within the county from cities to small villages is the same. Hence, when you travel from cities to villages you can observe the same traditions of drinking coffee, especially the use and handling of Sini (the cup).


전통적인 시니는 점토로 만드는데, 멋스럽게 피어난 튤립을 닮았습니다. 손잡이가 없지만 컵의 둘레가 편평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들고 있는 게 어렵지 않죠. 보통 6개의 잎이 세로로 그려져 있고, 그 사이에 꽃 그림이 디자인돼 있습니다. 보통 빨강, 파랑, 노랑, 세 가지 색상을 사용합니다. 그동안 시니는 직접 만들어서 썼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많아져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Ethiopian traditional Sini (cup) is made of a ceramic, and it is designed as a matured tulip flower and without handle, but flatter at the opening and helps not to fall off while holding. It has 6 vertical leaf shape designs with flower art in between them. It is made with three colors: red, blue and green. Most of the Sini are hand decorated but these days there is a lot of demand for it and started to be imported.


에스프레소 잔으로 사용하는 데미타세(Demitasse)와 비교하면 시니의 부피가 더 크고 전통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덜하지만 시니를 사용해 커피를 마실 때는 큰 소리(Slurping)를 내며 강하게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전문가들이 커피품질을 평가할 때도 비슷한 행동을 하죠.

시니는 보통 6개를 한 세트로 판매합니다. 특히 제베나(점토로 만든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포트)로 커피를 내릴 때 함께 사용하면 잘 어울리죠. 에티오피아에서는 보통 커피를 뜨겁게 마시기 때문에 차가운 커피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Compared to demitasse cups, Sini has a higher volume and it reflects is more traditional. While drinking with Sini, though not with these generations, it is common to sip strongly by whistling/slurping/ to taste and fill the joy from the cup. This shows that a coffee professional also does the same thing while evaluating a quality of coffee. 

These cups are sold with a set of 6 Sini. Also get good attention if coffee is brewed with jebena (a clay traditional coffee pot). Brewed coffee in Ethiopia is served as hot, difficult to find ice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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